borumi's review
개인적으로 Euripides는 참 mixed opinion을 갖게 하는 poet다.
The Poet라는 호칭만으로도 알려질 정도로 그의 비극들은 Aeschylus와 Sophocles에 비해 훨씬 더 poetic하다.
이 작가는 Penguin사가 아니라 University of Chicago Press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전은 얘네가 괜찮은 듯하다)
거로 봤다. Stanford의 introduction이 너무 장황했다면 이 책의 introduction은 공허할 정도로 부족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체계를 갖고 썼고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introduction은 대학교 강의도 cliff note도 commentary도 아니므로 이 정도로 만족한다. 게다가 각 작품들이 각각 다른 번역가가 했고 lyrical한 대사와 speech로 치는 대사가 다른 글자체로 구분되어 있어서 연극을 실제로 접해보지 못한 독자가 읽기에 아주 좋다.
물론 각각 다른 번역가여서 번역가에 따라 질이 많이 틀린 것도 보이는데
Bacchae는 원래 작품의 문제도 있고 (안타깝게도 정말 복원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번역가의 문제도 있고 이것이 Euripides의 작품인지도 확실하지않을 정도로 나는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연극으로 보면 뭔가 으시시하고 원시적인 분위기에 심취되어 재미있긴 하지만..
내용 그 자체는 아무리 다시 읽어도 그다지 공감이나 identify할 수 없는 내용이다.
그래서 내가 Donna Tartt의 Secret History도 그다지 공감이 안 갔던 것일까?
반면 Medea와 Hippolytus는 정말 명작인 듯하다.
특히 Euripides는 도대체 어떤 여자들을 사랑(또는 두려워)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성의 관점에서 보기에 참 짜릿할 정도로 재미있고 공감가는 비극이다.
대사도 내가 보기에는 Aeschylus나 Sophocles에 비해 훨씬더 아름다우면서도 파워를 갖고 있다.
특히 Medea같은 경우는 번역가인 Oliver Taplin이 lyric을 일부러 운까지 맞추면서 번역한 노력이 돋보이고
이는 더욱더 그리스 비극이 chorus에서부터 비롯된 것을 실감하게 한다.
다만 선입견이라는 게 무서워서 자꾸 메데아를 읽으며 마리아 칼라스 얼굴과 목소리가 떠오르고
Hippolytus를 보며 앤소니 퍼킨스 얼굴이 떠오른다. ^^;;; 뭐 그 두 작품들도 나름 명작이긴 하니까..
The Poet라는 호칭만으로도 알려질 정도로 그의 비극들은 Aeschylus와 Sophocles에 비해 훨씬 더 poetic하다.
이 작가는 Penguin사가 아니라 University of Chicago Press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전은 얘네가 괜찮은 듯하다)
거로 봤다. Stanford의 introduction이 너무 장황했다면 이 책의 introduction은 공허할 정도로 부족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체계를 갖고 썼고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introduction은 대학교 강의도 cliff note도 commentary도 아니므로 이 정도로 만족한다. 게다가 각 작품들이 각각 다른 번역가가 했고 lyrical한 대사와 speech로 치는 대사가 다른 글자체로 구분되어 있어서 연극을 실제로 접해보지 못한 독자가 읽기에 아주 좋다.
물론 각각 다른 번역가여서 번역가에 따라 질이 많이 틀린 것도 보이는데
Bacchae는 원래 작품의 문제도 있고 (안타깝게도 정말 복원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번역가의 문제도 있고 이것이 Euripides의 작품인지도 확실하지않을 정도로 나는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연극으로 보면 뭔가 으시시하고 원시적인 분위기에 심취되어 재미있긴 하지만..
내용 그 자체는 아무리 다시 읽어도 그다지 공감이나 identify할 수 없는 내용이다.
그래서 내가 Donna Tartt의 Secret History도 그다지 공감이 안 갔던 것일까?
반면 Medea와 Hippolytus는 정말 명작인 듯하다.
특히 Euripides는 도대체 어떤 여자들을 사랑(또는 두려워)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성의 관점에서 보기에 참 짜릿할 정도로 재미있고 공감가는 비극이다.
대사도 내가 보기에는 Aeschylus나 Sophocles에 비해 훨씬더 아름다우면서도 파워를 갖고 있다.
특히 Medea같은 경우는 번역가인 Oliver Taplin이 lyric을 일부러 운까지 맞추면서 번역한 노력이 돋보이고
이는 더욱더 그리스 비극이 chorus에서부터 비롯된 것을 실감하게 한다.
다만 선입견이라는 게 무서워서 자꾸 메데아를 읽으며 마리아 칼라스 얼굴과 목소리가 떠오르고
Hippolytus를 보며 앤소니 퍼킨스 얼굴이 떠오른다. ^^;;; 뭐 그 두 작품들도 나름 명작이긴 하니까..
stephen_angliss's review
3.0
Bacchae was great, and had surprisingly strong parallels to the Gospels. Imagine, a story about a man who loves to drink and celebrate claiming to be immaculately conceived and a god, and others rejecting him and claiming that his mother was simply unfaithful. Who knew!
'Cyclops" was so similar to that in the Odyssey that I barely cared. Same with "Rhesus" and the Iliad. Iphigenia in Aulis was good; I enjoyed seeing her willingness to die for her country.
'Cyclops" was so similar to that in the Odyssey that I barely cared. Same with "Rhesus" and the Iliad. Iphigenia in Aulis was good; I enjoyed seeing her willingness to die for her country.
readinglikesappho's review
4.0
im a euripides stan he's my fave tragedian so i love reading his work for class
phcntom's review
4.0
yup Euripides is for sure my favourite Greek playwright, based on the plays I've read so far
My Ranking
1. Bacchae
2. Iphigenia in Aulis (a very close second)
3. The Cyclops
4. Rhesus
This was a very interesting set of plays that contained a nice variety of subgenres, and it for sure started off very strong. The first play, Bacchae I had been looking forward to reading for a long time and it had a really great representation of religious mania and the power of Dionysus, and Iphigenia in Aulis which was dramatic, tragic, and full of noble choices and sacrifices that kept me completely caught up in the storyline. As expected, The Cyclops had the standard humour of a satyr play.
But the last play was just so unfortunate and not entertaining whatsoever? I see the tragic elements of it but it seems to be just a couple of war deaths that you never get invested in the characters. If this play had been first, or you know just not included in the collection, I would've been so much more satisfied and given it 5 stars because it started off so good, but the ending just kind of... plunked
My Ranking
1. Bacchae
2. Iphigenia in Aulis (a very close second)
3. The Cyclops
4. Rhesus
This was a very interesting set of plays that contained a nice variety of subgenres, and it for sure started off very strong. The first play, Bacchae I had been looking forward to reading for a long time and it had a really great representation of religious mania and the power of Dionysus, and Iphigenia in Aulis which was dramatic, tragic, and full of noble choices and sacrifices that kept me completely caught up in the storyline. As expected, The Cyclops had the standard humour of a satyr play.
But the last play was just so unfortunate and not entertaining whatsoever? I see the tragic elements of it but it seems to be just a couple of war deaths that you never get invested in the characters. If this play had been first, or you know just not included in the collection, I would've been so much more satisfied and given it 5 stars because it started off so good, but the ending just kind of... plun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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